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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먹는개-식분증
Date : 2012-11-29
Name : 송규정
Hits : 2227
똥 먹는 증상을 "식분증"이라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강아지를 키우며 자신이 매일 뽀뽀하며 함께 생활하는 개가

똥을 먹고 있는 광경을 보면 이성이 마비되어

그렇게 이뻐한 개를 "개 패듯이 패든지"

아니면 "똥먹는개"라는 이유를 명분삼아 강아지를 떳떳하게 버립니다.

그러나 이 식분증은 조금만 주의를 기울이고

약간의 치료를 받으면 충분히 치료가 가능한 증상입니다.

그러면 식분증에 대해 정리를 해보겠습니다.

식분증이 있는 개는 단순한 원인도 있지만

전혀 다른 원인에 의해서 이런 증상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단순히 똥을 먹는것 처럼 보이지만

이것을 자세히 나누면 3가지 정도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이 맛이 있어서 먹는 개,

맛은 없지만 그냥 먹는 개,

눈치를 보며 조건반사가 있을때 먹는개 로 나눌 수 있습니다.

변이 맛이 있어서 먹는 개는 다시 사료급여량이 많은 개와

소화능력 또는 영양분 흡수능력이 떨어지는 개로 나눌 수 있습니다.

사료급여량이 많은 경우는 개들 마다 소화 및 흡수량이 일정하므로

최대 흡수를 하더라도 잉여의 영양분이 변으로 빠져나오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는 키우는 사람들이 개가 배가 고파서 변을 먹는 줄 알고

사료량을 더 증가시키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면 더욱 변을 먹게 됩니다.

이런 케이스는 사료량을 조금씩 줄이고 운동량을 증가시키면 됩니다.

소화 및 흡수능력이 떨어져서 변을 먹는 경우는

사료량을 약간 줄이고 위장관기능개선제와 대사촉진제를 주사하고

먹이는 것을 소화,흡수가 되기 쉬운 것을 주시면 됩니다.

맛은 없지만 그냥 먹는 경우는 좀 문제가 됩니다.

일반적으로 장내미생물(유산균)의 이상

또는 미량미네랄의 부족등이 있을때 이런 증상이 나타납니다.

이런 개들은 또한 돌, 풀등도 먹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비타민제와 생균제를 공급을 합니다.

그리고 먹이는 음식의 수준을 높이고 균형있는 음식을 주시면 자연적으로 나을 수 있습니다.

첫번째와 두번째의 원인에 의해 변을 먹는 개들은

식이요법과 운동요법 그리고 약간의 치료에 의해 충분히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개들이 변을 누면 변에 후추물 또는 카레물 등의 자극적인 액체를 뿌려

변에 접근을 못하게 하면 더 빨리 증상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마지막으로 눈치를 보며(안볼 수도 있음) 조건반사가 있는 경우에 변을 먹는 개입니다.

이 문제는 조금 난해한 면이 없지 않습니다.

먼저 이 경우는 조건반사를 통한 또는 공격성을 동반하여 자기 똥을 먹는 경우 입니다.

정확하게는 똥을 가지고 장난을 치는 경우 입니다.

이런 경우는 정신적인 치료가 요구됩니다.

최근에 이런 증상이 있었다면 최근에 발생한 일 또는 생활의 변화 즉 스트레스 인자를 찾아야 합니다.

풀어 놓든 개를 묶어 놓았는지, 보호자의 외출이 많았는지, 한대 때렸는지,

동거견이 새로 왔는지, 가족원중 누군가 집을 떠났는지,

낯선 가족이 합유 했는지, 사료가 바뀌었는지, 등등... 이런 스트레스 인자를 잡아내야 합니다.

이런 개들이 똥을 가지고 놀고 먹고 하는 것은 일종의 스트레스를 푸는 행위이며

힘없는 개들이 할 수 있는 불만에 대한 시위의 방법입니다.

그러므로 이 스트레스 인자를 없애든지 줄여야 합니다.

개들에게 따뜻하게 대하고 사랑도 듬뿍 주고 함께 놀아주고...

아무튼 사랑을 많이 줘야 합니다.

이런 경우는 다른 방법이 없습니다.


힘없는 개들이 스트레스 받을 때 시위하는 방법으로 똥을 먹기를 택하다니..

그렇다면 길가에 떠도는 이 땅의 일만이천 힘없는 똥개들은

많은 스트레스를 받는다는 것입니까..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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